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도넛 구멍으로 본 세상

Jackie2022.04.01 23:11조회 수 27댓글 3

    • 글자 크기

               도넛 구멍으로 본 세상


                            유당/박홍자


         희붐이 떠오르는 그 여명의 순간에

         동그란  구멍 사이로 이글거리는

         분노도  참지 못한다


         생존의 뜰에 아무 렇게나 던져진 채로

         오르락 네리락의 줄타기를

         서슴치 않는 용광로 기름 솥에

         내 용기가 없어도


         그렇게 인간의 굶주림을 위해

         위대한 구멍 사이로

         아름다움은 탄생을 낳는다


         긴세월의

         미쁜 둥근 얼굴이 내겐

         품안의 자식 인양

         정에  사랑에 그지없다


         고회의 세월에

         아픔이 너로 인해 출발 이었든

         소시쩍을 추억하게 하는

         너의 동그란 세상은 큰 사랑이어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도넛을 '미쁜 둥근 얼굴'이라

    표현 하심에 살짝 놀랬습니다.ㅎㅎ

    생활 속 작은 것들에게서

    의미와 기쁨을 찾으시는

    심미안에 박수를 드립니다.

  • keyjohn님께
    Jackie글쓴이
    2022.4.3 19:09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랑하는 후배 기정씨!

    감사하고 고맙습니댜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홍자 누나가!


  • 유당님!

    제목이 기발합니다.

    이름다운 세상을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세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5 어느날의 일기 2016.08.13 33
194 소 망1 2016.08.14 49
193 듣는 귀는 천년3 2016.08.17 85
192 Excuse me3 2016.09.08 39
191 위험한 욕심1 2016.09.10 47
190 올챙이의 변 2016.09.10 75
189 이제3 2016.09.10 39
188 일몰 그 바닷가 2016.09.10 28
187 思母曲 2016.09.10 35
186 Mountains of Time(세월의 산맥) 2016.09.10 271
185 Seven Up1 2016.09.10 52
184 한인가 2016.09.11 33
183 기미독립 3. 1절 2016.09.11 29
182 더불어 사는 사회 2016.09.12 41
181 독수리와 냉이꽃 2016.09.12 41
180 강원도 2016.09.12 29
179 바늘과 실 2016.09.14 48
178 원 할 뿐이다 2016.09.14 31
177 산모롱이 2016.09.14 39
176 내일이 오기를 2016.09.14 15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