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뒷 모습

Jackie2022.04.08 13:59조회 수 16댓글 4

    • 글자 크기

             뒷 모습


                          유당/박홍자


          가슴이 여린 여인이여

         뒤 돌아 울고 있는가?

         혹여 슬픔에 겨워

         숨도 고르지 못한 채

         발자욱 띠지 못하는 건지


         그 토록 갖고 싶어 하는 옥구슬을

         찿았다고 좋아라 하더니

         그것을 왜 가지고 

         절벽을  오르려 했느냐?


         아주 옛날 예적 부터

         위험한 곳인데

         그냥 그렇게 그곳에 가버렸구나


         소중 하게 고히 간직하지

         얼마나 아파 했겠느냐?

         아까워 했겠느냐?

         그래도

         뒷모습 만큼은 아파 보이지

         않토록 하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5 듣는 귀는 천년3 2016.08.17 85
194 단추달기3 2021.07.31 742
193 먼 동3 2022.08.11 16
192 둥 지3 2022.07.06 8
191 추억3 2022.05.01 17
190 백두산의 꽃3 2022.06.06 40
189 Excuse me3 2016.09.08 39
188 헛 수고3 2022.06.22 10
187 도넛 구멍으로 본 세상3 2022.04.01 27
186 국제전화3 2021.11.23 27
185 이제3 2016.09.10 39
184 무제3 2019.05.21 81
183 구속에서 벗어나3 2020.12.20 44
182 옷 깃3 2022.03.09 17
181 그런 모습3 2022.07.07 11
180 이때가 되면3 2017.05.05 61
179 먼 길3 2016.09.14 52
178 넓은 뜨락 Baltimore3 2022.05.14 20
177 하얀 하루3 2022.06.19 12
176 위하여2 2022.06.19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