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잎 새

Jackie2022.04.08 18:18조회 수 68댓글 2

    • 글자 크기

            잎  새


                  유당/박홍자


      지독한 자존의 벽

      별스런 자아의 우물에서

      허물을 모르고

      홀로의 길을 

      고집해온 부끄러운 생존

       

      파아란 하늘을 비웃어 주듯

      나를 열어 젖힌다


      아직도 난

      볼 수 없는 인생의 끝을

      애써 모르는 척 해야 하는냐?


      흐르고 흐르는 가고 가는

      그 길에서


      안온 하고 무성한 숲 속

      솔잎 속에 감춰진 채

      노란 예쁜 색으로

      고히 있기를 원함은


      우렁찬 자연의 소리가

       나와 함께해 주어서다


      어디선가

      내려 떨어지듯 날아온

      노랑 나비가 이 가을에

      한번 새로 지어 입은

      새옷 색갈로 내게와 안긴다.


       

      


    • 글자 크기
뒷 모습

댓글 달기

댓글 2
  • 유당님!

    움트는 잎새처럼 소생의 삶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름답고 감명 주는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 이한기님께
    Jackie글쓴이
    2022.5.3 22:08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맙고 사랑스런 한기야!

    많이 보고 싶어요 홍자 누나가!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5 일몰 그 바닷가2 2022.04.26 15
194 꿈 엔들 2022.04.24 7
193 곷 봉오리 2022.04.19 10
192 갈 증 2022.04.19 12
191 Wind(바람) 2022.04.18 14
190 Longing (그리움)1 2022.04.12 48
189 모자람의 의미4 2022.04.10 43
188 대한의 후손은2 2022.04.10 90
187 쌍다리2 2022.04.10 18
186 가는 세월2 2022.04.08 14
185 그 대2 2022.04.08 9
184 전 율2 2022.04.08 22
183 빈 자리1 2022.04.08 9
182 1 2022.04.08 6
잎 새2 2022.04.08 68
180 뒷 모습4 2022.04.08 16
179 안가본 길2 2022.04.08 19
178 과유불급2 2022.04.08 14
177 1 2022.04.05 12
176 만남5 2022.04.05 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