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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갈 증

Jackie2022.04.19 20:44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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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  증


                  유당/박홍자


    팍팍한 사구를 애당초 딛지를

    말았어야 했어

    눈 멀어 분간 할길 없던 때였으니

    후회 보다 그런 그곳이 참 좋았으니까?


    훤하게 빛추이던 그태양의 빛이 있기에

    마다 않고  서슴 없이 맨발로 왔지

    기력이  멈추고 목마름이 올때는 이미

    늦어 버린 목마름의 징조가 축여도 축여도

    

    끝이 없는 메마르고 비틀린 징조만

    하여

    다시 소리 내어 웃어 봐야지?

    마모된 고운 숨결로 침 한번

    꿀꺽 하며 넘기는 게 방법 이겠지?

    곧 어른 스런 늙은이가 다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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