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넓은 뜨락 Baltimore

Jackie2022.05.14 22:49조회 수 20댓글 3

    • 글자 크기

             넓은 뜨락 Baltimore


                        유당/박홍자


           긴 역사의 소용돌이를

           얼음으로 꽉 차게 만들었다              

           손끝으로 이루어낸

           냉엄한 뜨락이지만

           꽃도 풀도 나무도

           하얀 목련이 나를

           웃게 한다

           동부 특유의 

           투쟁이 시작된 그곳은

           미국의 수도를 가까이에

           두고서 그동안

           수많은 재주를 부리며

           동서남북으로 분주하게

           넘나든다

           그곳의 자존심 넘치는

           기세가 넓은 뜨락

           만큼이나 풍요를 키웠고

           그들의 사랑도

           직선으로 커진다

           늘 기억으로

           내 가슴에 있으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그 넓은 뜨락이 우리 유당 언니를 보듬어 주었군요

    저도 가 보고 싶어지네요

    산책하다가 이웃집 화단을 들여다 보다가 모란이 활짝 피어서

    웃고 있는걸 보고 반가워서 그 주인한테 사진좀 찍어달라 부탁했더니

    사진도 몇컷 찍어주면서 자그마한 복숭아 나무와 국화꽃나무를 한아름 얻어왔어요

    너무 부자가 되었지 뭡니까

    이크 또 길어졌다간 언니한테 한소리 들을텐데......!

  • 넓은 뜨락이...기억으로 내 가슴에 있으리라...

    넓은 뜨락으로 깊이 있는 멋진 시가 나왔네요.

    박홍자 선생님. 이렇게 좋은 글 쓰면서 언제나 화이팅!!!!

    건강하세요

  • Jackie글쓴이
    2022.5.18 17:42 댓글추천 0비추천 0

    화식이. 난순이.!

    그대들이 있어서 글쓰기를 좋아 해요.

    감사하고 사랑 합니다. 홍자언니가!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5 어느날의 일기 2016.08.13 33
194 소 망1 2016.08.14 49
193 듣는 귀는 천년3 2016.08.17 85
192 Excuse me3 2016.09.08 39
191 위험한 욕심1 2016.09.10 47
190 올챙이의 변 2016.09.10 75
189 이제3 2016.09.10 39
188 일몰 그 바닷가 2016.09.10 28
187 思母曲 2016.09.10 35
186 Mountains of Time(세월의 산맥) 2016.09.10 271
185 Seven Up1 2016.09.10 52
184 한인가 2016.09.11 33
183 기미독립 3. 1절 2016.09.11 29
182 더불어 사는 사회 2016.09.12 41
181 독수리와 냉이꽃 2016.09.12 41
180 강원도 2016.09.12 29
179 바늘과 실 2016.09.14 48
178 원 할 뿐이다 2016.09.14 31
177 산모롱이 2016.09.14 39
176 내일이 오기를 2016.09.14 15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