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떼어준 정

Jackie2017.05.06 15:58조회 수 52댓글 0

    • 글자 크기


떼어준 정
 
        /유당
 
恩義廣施(은의광시)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인생하처불상봉)이니
은혜와 의리를 넓게 베풀어라
인생 어디서든 만나게 마련이니까
 
고이 간직 하리다
내게 떼어준 감칠맛 나는 인생
끝트머리의 연을
 
밝고 맑게 살리라는 淸心人이여
세상에 드문 마지막 양복 입은
선비라 하셨던가요?
 
품격 있는 그리운 분이 아직도
계시기에 살맛이 난답니다
 
커피 한잔의 베품도 떼어준 정
이라 환하게 웃으며 나누는 정
이라 하시니
 
가슴으로 흠뻑 정을 포옹 합니다
그렇게 내게 떼어준 정을
나도 고이 간직 하리다
 
세상사 따스한 가슴을 가진 분이
있다니 얼마나 마음은 포근 할까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5 Black Vulture 2016.05.25 50
194 아무려면 2022.03.25 7
193 나이 지긋한 아이 2022.04.01 9
192 내 잔 속에 2022.04.26 10
191 약속 2022.05.16 9
190 유채꽃 밭 2019.05.21 43
189 솔 향(2) 2015.09.23 33
188 올챙이의 변 2016.09.10 75
187 남의 아름다움을 이루게 하라 2016.10.07 54
186 2015.09.23 31
185 일몰 그 바닷가 2016.09.10 28
184 가을아! 2016.11.03 33
183 思母曲 2016.09.10 35
182 솔 향(1) 2015.09.23 48
181 그 곳에는 2018.10.17 27
180 Mountains of Time(세월의 산맥) 2016.09.10 271
179 쪽 빛 2016.11.07 36
178 한인가 2016.09.11 33
177 아들 친구 2016.06.19 57
176 천천히 2017.07.05 4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