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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不可思議

Jackie2015.03.24 23:49조회 수 6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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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不可思議


                       유당/박홍자


         숨고르는 순간은 내 심장이 멎을 것 같고

         내손을 힘껏 부여 잡고 흐느끼는 널 따라

         죽을 것 같았던  순간

         누가 너를 가자 하거든

         함께 따라 나서지 말라고 그 얼마나  많고 많은

         긴 날을 얘기 했건만

         다 소용없는 쓸데도 없는 허공의 독백인 것을

         차라리

         안보고 만사를 그쳐 버렸어야 했는데

         이미 머나먼 길을 왔노라 매정한 그 말이

         아직도 뇌리에 머물러 있으니

         어떤 곳인가는 대꾸도 없이

         마지막 눈물만 떨구고  말 이을 여력이 더는 없는

         이 기막히는 알 수 없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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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그 봄날에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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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에헤야

    인생은 불가사의


     수명을 다해

    폭발한 태양이


    거대한

    불랙 홀 안에

    꽈리를 틀고 앉을 때 


    빨려 들어

    아스라지는 역사


    하나의 분자로

    압축 되는 세상 


    녹아드는 하늘


     영원  저 건너

    무슨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까





  • Jackie글쓴이
    2017.4.5 21:47 댓글추천 0비추천 0

    마임!

    네가 던지고 간 마지막 구절들이 영원 저

    건너의 무슨 진실을 기다리고 있는가의 대꾸도

    없이 그렇게 가버린 네가 참으로 보고 싶다.

    지금 이밤중에 넌 어디에서 영혼만 있을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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