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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여 명

Jackie2022.03.27 21:37조회 수 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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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명


                   유당/박홍자


         잠잠히 흐르는 까만 밤

         눈 감고 행복한 옛이야기를 그린다


         베개에 머리를 대며   

         편안한 마음을 지니면서


         내가 좋아 하는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치악산 밑 삼강 벌판에서 뒴박질을

         시작 한다

         그 아이는 꽃을 따서

         내 머리 위에 꽂아 준다

         그 아이의 얼굴도 만지면서


         그런 사이 어느새 잠든 안타까움

         얄미운 여명이 잠을 깨우면

         엊저녁 그리던 그림은 어디까지 였나


         뒤척이다 밝아진 동창의 아침 손님에게

         커피라도 마시자고 옛적 일을 멈추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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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너머 산 모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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