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환 청

Jackie2022.04.01 22:26조회 수 18댓글 6

    • 글자 크기

           환  청


                 유당/박홍자


       당신이여 

       그림자로 오십시요

       쪽달 외로운 그 희미한

       빛의 그림자로요


       아니 이가슴의 소리가 왼 

       일 인가요?

       늘 속이던 뜨거운 입김 까지도


       소리 없이 살짜기 훈풍으로

       내가슴 스치는

       느낌으로 말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진동없이 조용히 그저

       스쳐 주기만 하는 순간 으로요


       창문 열고 미소 처럼

       그냥 소리 없는 그림자로요

       아무 말도 소리도 없는 그림자로 만요!



    • 글자 크기
도넛 구멍으로 본 세상 나이 지긋한 아이

댓글 달기

댓글 6
  • 선물처럼 귀한 '혼자'가 되면

    기이한 경험들이 많아지더군요.


    계단 삐걱이는 소리

    에틱에서 낄낄대는 소리

    투명한 창문 저쪽에서 두드리는 소리

    심지어 안방 욕실에서

    샤워하는 소리까지. . .


    이제는 그런 소리들이 익숙해져

    환청의 범위에 두지 않고 

    가끔은 기다리는 소리가 되었답니다.ㅎㅎ


    이성적이며 과학신봉하는 자가

    목조 건축자재들이 뒤틀리며 혹은 습기를 버리며 신음하는 소리라던 데

    차라리 '환청'이라 믿으며 삽니다.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셔 감사!!!

  • keyjohn님께
    Jackie글쓴이
    2022.4.3 19:12 댓글추천 0비추천 0
  • Jackie글쓴이
    2022.4.3 19:14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랑하는 기정씨!

    행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

    홍자누나가!!

  • 유당님!

    잘 감상했습니다.

    끼니 걸러지 마시고 억지로라도

    챙겨 드세요.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 이한기님께
    Jackie글쓴이
    2022.4.8 20:22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기야!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해요.

    언제우리 문학회 하는 거야?

    많이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납니다.

    홍자 누나가!

  • Jackie님께

    내일입니다.

    내일 뵙도록해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5 도넛 구멍으로 본 세상3 2022.04.01 26
환 청6 2022.04.01 18
173 나이 지긋한 아이 2022.04.01 9
172 바람2 2022.03.29 12
171 원 (A wISH)2 2022.03.29 15
170 그 너머 2022.03.27 8
169 여 명 2022.03.27 13
168 산 모롱이 2022.03.27 6
167 머릿 말2 2022.03.27 228
166 원 할 뿐이다 2022.03.27 7
165 일몰 그 바닷가1 2022.03.26 11
164 오늘도 난2 2022.03.25 16
163 너를2 2022.03.25 22
162 아무려면 2022.03.25 7
161 그리움 2022.03.24 8
160 빛의 선물2 2022.03.24 432
159 생각은! 2022.03.22 13
158 일상2 2022.03.22 20
157 그래(3) 2022.03.22 13
156 팔순의 늙은이6 2022.03.22 1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