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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靈魂

Jackie2016.06.06 00:56조회 수 4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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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靈魂


                       글/裕堂


장장 네시간을 "맑은 영혼"이란 얘기로

대화를 하며 무엇을 위한 어떤 사건이기에

이런 긴대화를 한건가?

대학시절도 아닌 칠순이 넘은 이나이에

이런 얘기도 잠깐이나마 나에게 힐링을

주는 거로구나 라고 깨달으며 시간이 그리

아깝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삶이란 한 순간에서 누군가와 만나서 영혼을

함께 하고 맞춘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아닐진데

배우자와의 영혼이 잘 맞는다는 것이 인생에 가장

큰 하나님의 은혜라는 행복에 면류관을 쓴거라는

해서 나는 그에게 당신은 배우자와 영혼이 일치

하며 살고 있는가? 물었다 그렇게 맞추어 가려고

노력 하며 살고 있노라고.


결국은 인생사 서로가 속고 속이고 살고 있노라고

동상이몽의 끝없는 방황과 번민 속에서 인내하며

살고 있는 것이 너나 내가 아닌가?

보람 있는 시간도, 재미로운 시간도 아닌 나쁘게 말하면

아귀와 질타가 될텐데 나는 많이 순수하게 동의를

하고 끝을 맺음이 나도 늙어 가는구나로 마음을

위로하며 내가 참 대견 하구나로 나를 칭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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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인생사 서로가 속고 속이고 살고 있노라고

    동상이몽의 끝없는 방황과 번민 속에서 인내하며

    살고 있는 것"

    공감 또 공감!

    그래선지 사람보다는 자연이나 무생물에서 위안을 찾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나이먹음을 실감합니다.


    저는 글이 안써지는 초여름이지만

    수작에서 대리만족을 하고 갑니다,


    즐감

  • Jackie글쓴이
    2016.6.9 20:15 댓글추천 0비추천 0

    늘 댓글을 써주시는 후배님에게 감사와 용기를

    더 합니다. 이렇게 모자람 속에서도 빛을 내몸으로

    받으므로 1등 하던 어린 시절로 갈 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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