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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강원도

Jackie2016.09.12 06:51조회 수 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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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유당/ 박홍자

 

장엄한 태양의 솟구침이

태고의 전설을 담아

천지의 지축을 이루어 낸

시작의 그곳

웅장한 태백의정기를

빚어낸 단군신화  탄생이

이글거림을 보라

저리도 찬란한 役事

 

온세상 북새통을 일구어 낸

그곳 천혜의 땅에

태어난 우리의 강원도인

감자바위 한의 전설로

서리서리 맺힌 협곡이

무던히 등 굽어 흐른 모습

오천년 아픈 진통도 내색 없이

묵묵히 지켜온 장대 함이여

 

화전밭 일구어 굳건이 지켜온

조상의 얼이 살아 숨쉬는

짙푸른 동해의 물결을

닮은 강원인의 인내

마디마디 인고의 세월로

빚은 외유내강의 우직함을

생명처럼 살아 온 강원인

금강산 일만이천 영봉으로

열지어 흐르는 명물의 고장

한계령 너머 삼마치 돌아

비행기재의 하얀구름 두르고

무한한 감성을 일 깨우는

강원도, 강원인들

 

이제 신의 축복을 감사 할

때이다

고향 까마귀의 울부짖음으로

따스한 포옹을 하자

함께 웃음 나누는

축배의 잔을 들고

한점 부끄러움 없는

사랑의 가슴을 열어보자

 

강원도, 강원산맥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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