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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한번만

Jackie2016.12.27 05:33조회 수 4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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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만


                      裕堂/박홍자


깊고 깊은 까만 밤인데

무심한 당신이

내게 약속한 그많은 언약들

허구 한날 그토록

손가락 내밀며 손가락 언어로

하던 무언의 약속한 모습을

단 한번 만이라도 볼 수 만 있다면

가슴만 운다 어쩌라고

나는 이미 나를 포기를 했는데

이런 욕심의 순간이 나를 또

입도 막고 생각도 막아야 겠다

허나 한번 만이라도 내게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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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새(新)년(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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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선배님의 글을 읽다보니

    현재 함께 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함께 숨쉬고 느끼고, 심지어 갈등했던 것들조차

    가까운 미래에

    이다지 안타까운 그리움으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우리가 아닌지.....


    "나는 이미 나를 포기했는데.."

    는 같은 시공을 하는 우리들에게는

    인정해 드리기 싫은 대목이네요.

    부정적인 상상까지 하게 만들어서요.



  • Jackie글쓴이
    2016.12.30 07: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임기정 후배님!

    사모치도록 그리움의 지나간 세월이

    나를 깨우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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