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Jackie2020.12.31 23:16조회 수 53댓글 4

    • 글자 크기

                 또

                 

                          유당 박홍자                      


     웃음이 사라진 삭막함 뿐인 입술

     슬픔이 한가득인 눈동자

     차라리 이럴땐 귀라도 먹었스면

     창박 너머 소란한 이방인들의 괴성

     쿠르르광꽝 그 뿐이랴 야릇한 합창 까지

     뒤늦게 찾아온  늙은이의 질투

     아들 여석은 마누라와 함께 좋은델 갔겠지?

     이미친 여인이 얼토당토 않은 생각으로

     유치한 그림을 그리고 있구나?

      내년에도 이렇게 라도 살아야 겠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  세월속에서

    우리들은 무대의 뒤켠으로 물러나게 되네요.

    이국에서 노년이 설 자리는 더욱 좁고 어줍지 않네요.

    올해는 아들내외랑 상생의 코드를 찾아 포근한 여생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선생님의 작품을 읽으면서, 
    가슴에 가득 찬 설움 속에 빠져버렸습니다. 
    헤어나지 못해 내내 정신없이 허우적거리고는 
    바통을 받아 가는 뒷 세대의 릴레이 주자가 된 듯
    어떤 위로도 하지 못하고 함께 아파하고 있네요.
  • 선생님 마음을 어떻게 위로 해드릴까요?

    미래의 저희들 모습이지요.

    용기 잃지 말고 이렇게 좋은 시로 승화시키면 어떨까요?

  • Jackie글쓴이
    2021.1.3 14:19 댓글추천 0비추천 0

    인내력이란 숫돌이 닳고 닳아서 1미리나 남아 있을까?

    내인생을 걸고 목말라 얼마나 허기 가 있는데??

    그놈이 알랑가 몰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5 2015.03.10 123
134 산에 오르면 2022.04.28 10
133 산모롱이 2016.09.14 39
132 산모롱이 2017.12.25 36
131 산 모롱이 2022.03.27 6
130 2016.09.16 28
129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1 2015.09.02 82
128 사랑은 2017.07.12 32
127 빛의 선물2 2022.03.24 432
126 빈자리1 2015.07.15 45
125 빈자리 2018.10.25 74
124 빈 자리1 2022.04.08 9
123 봉오리4 2022.06.25 13
122 보름달 2016.09.16 30
121 보급자리2 2022.05.18 13
120 베개2 2016.10.25 47
119 백두산의 꽃3 2022.06.06 40
118 밤을 향해서8 2021.12.08 67
117 2 2022.06.23 10
116 바하마 바다 2015.06.01 31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