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빈자리

Jackie2015.07.15 00:16조회 수 45댓글 1

    • 글자 크기

          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빈 베개'라는 단어가 사무치게 고독하게 느껴지내요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혼자계신 어머니도 생각나고

    같이 사는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일 덜 외로우시길 바래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5 이야기 동무4 2022.07.06 39
134 강원도4 2021.08.03 39
133 늘 오가는 일상 처럼 2020.11.02 39
132 2017.07.12 39
131 치통2 2017.04.20 39
130 산모롱이 2016.09.14 39
129 이제3 2016.09.10 39
128 Excuse me3 2016.09.08 39
127 웃기는 이메일 2016.06.21 39
126 나그네 2016.09.29 38
125 내 사람아! 2016.08.03 38
124 어느날1 2015.09.19 38
123 독 사진 2021.01.05 37
122 그냥 그렇게 2016.12.12 37
121 아버지의 사랑 2016.09.16 37
120 Airblade(氣胞)DB1 2016.07.28 37
119 `易地思之1 2016.01.03 37
118 바람의 노래4 2022.09.28 36
117 아프다4 2022.08.29 36
116 산모롱이 2017.12.25 3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