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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Jackie2015.09.02 23:18조회 수 8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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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3-2-1990-(1)

 

이제

봄의 훈기가 가득하고 삼라만상이 생동하는 이계절에 너의 갑작스런 성장과 인생의 아픔을 시작하는 네게 엄마는 작은 흥분과 뭉클함이 가슴을 조여온다

그토록 어른 스럽던 어린시절의 네가 엄마는 굉장히 대견 스럽고 믿음직 스러웠었지.

엄마에게 조그만 괴로움이나 실망을 한번도 안주고 성장했고 너무도 참다운 아이로만 자라온 네게 엄만 늘 행복했고 누구에게든 자부심을 가지고 너를 바라보며 살아 왔단다

또한 한치의 거짓스런 언어도 행동도 없었고 늘 엄마와 허심탄회 하게 대화를 해준 너에게

마음한번 조여보지 않고 살아온 엄마는 그만큼 너를 믿음의 확신이 있었던 거였지.


물론 지금껒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아니 영원히 엄마는 너를 신뢰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아직 이제 19개 성상의 어리고 여린 네게 삶의 전부를 얘기 할 수 없지만 첫사랑의 열병은 작게든 크든간에 누구에게든 꼭 있는 과정이기에 엄마는 아들에게 얘기해 주고 싶어요.

남자는 큰 뜻을 세워서 그것을 꼭 성취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능력이 있어야 해요

정신적인 뒷받침으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온 정성을 다해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책임 질 수 있는 능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요.

그러면 이세상의 전부는 자기가 원하는것 모두가 성취 할 수 있다고 엄마는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인생의 대드라마도 정성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책임 질 수 있는 정신력과 능력을 지니면 곧 환희의 드라마를 연출 할 수 있는 거예요 .


아들아!

마음이 그렇게 나약하면 큰 뜻을 세울수 없어요

이를 악물고 누구에게든 뒤지지 않고 앞서서 갈때에 더 빨리 성취감을 맛 볼 수 있고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있는 법이란다.

이제 고독하고 외로운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세상과의 투쟁에서 이기고 20대에 큰뜻을 세우고 실천하면 다음의 인생은 곧 기쁨과 행복으로 이어 질 수 있는 거예요.

픽톨유고의 레미제라불에서 오늘의 문제가 무엇이냐? 싸우는 것이다. 내일의 문제가 무엇이냐? 싸우는 것이다오늘도 내일도 아니 미래에도 우리는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문제라

는 것을 재삼 인식 하고 깨달았으면 한다.


아들아!

인생은 투쟁의 역사에서 이루어 지는거나 다름 없어요.

너는 십여년을 공부와 싸워 온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싸워서 승리를 해야만 너의 인생은 승리의 역사를 장식 할 수 있는 거예요.

슬픔과도 아픔과도 싸워 이겨서 눈물 없는 너의 인생을 엮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제 인생 서두에서 맛보는 작은 실망을 너무 크게 마음에 크게 확대 하지 말고 이것 저것 엄마의 고민 까지 가정의 고민 까지 짊어 지고 가슴아퍼 하지 말아요.

너의 인생은 너의 인생 엄마는 나름대로의 현명한 생활을 위해 힘쓰고 노력 하고 잘 해결해 나갈꺼예요.

오직 너를 위해서 걸어온 것은 너의 성장을 보기위한 엄마의 바램이고 기대였으니까 너는 계속 지금처럼 더 멋지게 믿음성 있는 아들로 성장 하면 되는 거예요.


마음의 큰고민을 더 크게 확대하지 말고 축소 할 수 있는 이성을 지닐수 있는 사나이가 되었으면 해요.

소심하지 말고 큰마음 이해하는 마음 포용 할 쭐 아는 너그러운 큰마음을 가지는 남자가 되도록 지금부터 노력 하고 애써 보도록 해요.

대범 할 수 있는 나의 아들이 되기를 엄마는 진실로 원하고 있어요.

계획성 있는 미래, 굳건한 투지력, 정신력을 길러서 어떤 역경이든 헤쳐 갈 수 있는 사나이가 되기를 바래요.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긍심으로 밀고 앞으로만 향해서 나가요 그러면 밝은 너의 미래는 자연히 보장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사랑하는 아들아!

마음이 아프고 답답 할때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하얀종이에다 글을 써봐요 열심히 공부 해요 잡념을 버려요.

 

1990-3-2 (12시 밤) 한국에서 엄마가              裕堂/박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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