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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베개

Jackie2016.10.25 03:47조회 수 47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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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개


                        글/裕堂


      초록색 공단에 누벼진 베갯잇

      속엔 메밀 껍데기를 넣어 만든

      빨간색 공단 위에 누벼진 속감

      16년 세월의 그 숱한 밤을 나를

      포근하게 잠들게 해준 베개는


      아들의 친구가 유학생활을 끝내고

      귀국 하며 나에게 선물해 준 귀한 베개

      할아버지가 메밀을 심어 수확한 것으로

      귀한 손자를 위해 손수 만드신 베개라고


      친구 어머니인 나에게 건강히  주무시라고

      드리는 선물이라고 오늘도 베개를  

      두손으로 안으며 잠자리를 더듬는다

      꿈속의 아들 친구가 "어머니"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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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꽃 빈자리 (by Jac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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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삶의 작은 소품이

    우리에게 주는 위안이 오롯이 담겨있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예방접종하셨죠?

  • Jackie글쓴이
    2016.10.26 13: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방접종 했습니다.  늘 감사 해요  후배님!

    댓글을 달아 주니 너무 너무 좋아요.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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