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과유불급

Jackie2022.04.08 11:43조회 수 14댓글 2

    • 글자 크기

          

                과유불급


                          유당/박홍자


      내가 나를 부여 잡고 무얼 그리

       돌다리를 두드리고만 있었는가?

       아니

       바보같은 몸짓으로 내 자세만 곧은 양

       언젠가는 때가 너를 보듬을 꺼라는 

       같은 돌에 그 몇 번을 너머 지면서 

       천치바보가 되는 줄도 모르고 


       오직 너! 현명한 이여! 총명한 이여!

       가슴을 한번 쓰다듬어 보려무나

       네가 가진 것들을  감추이지도 못한  채

       고스란히 고이 간직도 못한 채
       막다른 기로에선 늘 양보를 미덕으로

       안으로 삼키고 접는 모자람의 모양새로


       그렇게 배운 대로 가야만  되는 양

       안쓰러운 힘겨움에 지쳐 스러진

       목 놓아 통곡 하는 절규의 이순간

       그 진한 그리움으로 인내 하리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5 어느날의 일기 2016.08.13 33
194 소 망1 2016.08.14 49
193 듣는 귀는 천년3 2016.08.17 85
192 Excuse me3 2016.09.08 39
191 위험한 욕심1 2016.09.10 47
190 올챙이의 변 2016.09.10 75
189 이제3 2016.09.10 39
188 일몰 그 바닷가 2016.09.10 28
187 思母曲 2016.09.10 35
186 Mountains of Time(세월의 산맥) 2016.09.10 271
185 Seven Up1 2016.09.10 52
184 한인가 2016.09.11 33
183 기미독립 3. 1절 2016.09.11 29
182 더불어 사는 사회 2016.09.12 41
181 독수리와 냉이꽃 2016.09.12 41
180 강원도 2016.09.12 29
179 바늘과 실 2016.09.14 48
178 원 할 뿐이다 2016.09.14 31
177 산모롱이 2016.09.14 39
176 내일이 오기를 2016.09.14 15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